파고 있습니다.
-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21. 6. 24. 16:04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016) 얼마전에 갑자기, 정말 갑자기 아 고호의 빛나는 밤에 리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는 글. 갑자기 왜 이 드라마에 대한 리뷰를 쓰려고 결심을 했냐면 이 드라마가 내가 사랑하는 한국 드라마 top5에 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왜 이 드라마가 좋냐고 물으면 글쎄. 대답하긴 어렵다. 분명히 그 때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빻은 포인트도 있고, 연기가 특출나다거나, 작품성이 뛰어나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정이 가는 작품이다. 아마 강태호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서겠지. 광고회사에 다니는 고호는 프리랜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글은 괜찮지만 아이템이 아쉽다는 피드백을 받던 고호는 별점을 통해 남자들을 평가하는 글을 기고하게 되고,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 어느날 타팀으로 옮기라..
-
전직고수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21. 6. 7. 16:38
원래 메인 사진은 1장인데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니까 2장 全职高手(2019) 전직고수, 이것은 몇날며칠을 각오하고 쓰는 글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길게 쓰지 못하고 헛소리만 늘어놓을 예정. 반시밀당반시상 글을 보면 알겠지만 시작은 고한우였다. 고한우 필모깨기(라고 해봤자 한국에 들어온 것은 2개뿐)를 해보겠다고 야심차게 전직고수를 튼 것이 화근이었다. 화근, 재앙의 근원. 바로 내 일상을 부숴버린 재앙의 근원이다. 정말 단숨에 내가 사랑하는 중화권 작품 양대산맥으로 떠올라버렸다. tmi지만 다른 하나는 상견니임 전직고수와 초면은 아니었다. 치아문단순적소미호에서도 어김없이 서브커플(루양-린징샤오)에 빠져든 나는 당연히 각각 배우들에 대해 검색해 보았고 그 때 루양역을 맡았던 손녕에 대해서도 검색해 봤던..
-
첫사랑만 N년째:초련료나마다년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21. 6. 4. 17:54
初恋了那么多年 (2020) 중화권 드라마를 오래 보다보니 점차 눈에 익은 배우들도 생기고, 덕질까진 아니더라도 선호하거나 믿고 보는 배우가 생기게 되는데 오늘은 그 중 한 명인 왕이륜이 나오는 '첫사랑만 N년째:초련료나다마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마포가이 왕이륜이 출연한 작품 중 초식립정아애니도 반시밀당반시상도 꽤 재밌게 보았기에 왕이륜이 나오는 로코는 다 괜찮은 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시청을 결심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고등학생 시절 친구 사이였던 옌커와 슝이판은 대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교내 미남으로 소문난 옌커는 스타일이 확 달라진 슝이판을 알아보지 못한다. 체육을 전공한 슝이판은 짧은 머리와 넘치는 파워로 골목대장으로 살아왔지만,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옌커와 같은..
-
도묘필기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21. 6. 1. 17:27
盗墓笔记 (2015) 전직고수에 대한 이야기를 아직 쓰는 중이지만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전직고수를 보고 양양에 빠져서 양양 필모깨기를 위해 도묘필기를 보았다! 도묘필기는 중드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왕할매가 언제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도묘시리즈의 서막을 다룬 작품이다. 12부작으로 길이가 일반 중드 대비 짧은 편이나 이후 줄줄이 이어지는 시리즈물을 생각하면 절대 짧은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양양의 얼굴을 보기 위해 시작한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발을 들였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도묘필기는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있지만 각 드라마 시리즈마다 다른 배우가 연기를 한다. 닥터후의 닥터가 한 명이지만 배우가 여러명인 것처럼 재생성되며 사람 얼굴이 바뀌는 설정!은 아니고 그냥 여러 어른의 사정..
-
반시밀당반시상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21. 5. 21. 14:18
半是蜜糖半是伤 (2020) 그래 시작은 반시밀당반시상이었다. 요즘은 토요일에 학원을 다녀오면 일요일엔 도저히 나갈 힘이 없어서 집에 뻗어있는데 (원래도 일요일엔 안나간다) 이럴 때 비디오 오타쿠는 또 참지 못하고 무엇을 보며 빈둥대나 고민하게 된다.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를 방황하다 왓챠에 들어갔더니 '반시밀당반시상'이 메인 화면에 딱 뜨는거다. 그냥 운명처럼 '이걸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플레이 버튼을 눌렀던게 화근이었다.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작한 드라마였는데, 제가 또 소꿉친구 서사 쳐돌이잖아요? 참내 너무 맛있네. 나만 또 소꿉친구 없네. 눈물 알러지가 있는 쟝쥔은 투자은행에 들어가려고 면접을 보는데, 어릴 적 원수였던 웬솨이(이름도 원수라는 뜻임)가 면접관으로 면접에 들어오게 되어 엮이..
-
꼬마마법사 레미: 견습마법사를 찾아서파고 있습니다./영화관 회전문 2021. 5. 20. 17:36
おジャ魔女どれみ: 魔女見習いをさがして (2020) 와 진짜 도레미가 한국에 개봉할 줄 몰랐다. 일본에서도 코로나로 계속 개봉이 미뤄졌던 작품이라 한국에서 볼 수 있을거라곤 기대도 안하고 나중에 블루레이를 사서 보든가 해야지 생각했는데 세상에! CGV 사랑! 괜히 내가 VIP를 몇년째 해먹고 있는게 아니다! 도레미 20주년이 작년이었으니까, 21주년에 보게 된 20주년 작품이지만 한국에서 큰 화면과 멀쩡한 자막으로 보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중화권 배우 덕질하다 알게되었으므로 그 모든 것에 감사를 보내며. 개봉 첫 날 바로 사랑하는 용산CGV로 예매를 끊고 달려갔다. 사소한 이벤트나마 해주길 바랐으나 개봉을 해준게 어디에요. 감사합니다, 얼리버드픽쳐스! 진짜 설레는 마음으로 포토티켓(이름이 포토플레이..
-
치아문난난적소시광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21. 5. 17. 16:18
致我们暖暖的小时光 (2019) 블로그를 쓰지 않던 동안에 본 것들이 너무너무 많지만 치아문난난적소시광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을 굳이 꼽은 이유는 나에게 중드를 입문 시킨 드라마이기 때문! 사실 내 블로그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비교적 최근까지도 중국 드라마를 본 적이 없었다. 아주 어렸을 적 황제의 딸 정도...? 그마저도 잠깐 본 것이지 각잡고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봤다고 할 수 없다. 그랬던 내가 어떻게 중드에 입문을 하게 되었냐 하면은 시작은 친구(왕할매)의 중드 입문이었다. 중드에 입문하고 하루종일 중드 중드 이야기만 하는 할매 때문에 나도 한 번 봐볼까하고 인터넷에서 봤던 것 중에 제일 관심있게 들었던 '삼생삼세십리도화'를 틀었고 시작 15분 만에 2번 잠들기, 3번 멈추기를 ..
-
러브 아일랜드 호주 시즌1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21. 5. 17. 11:13
Love Island Austrailia Season 1(2018) 오랜만의 포스팅이기 때문에 어떤 걸 써볼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본 러브아일랜드 호주 시즌1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인터넷에서 재밌다 재밌다 이야기만 듣다가 (특히 외적으로는 미국이 핫하지만 내용은 호주가 핫하다고 하는 것까지)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다. 초반에 그냥 보다가 캐시디X그랜트X테일라 엮이기 시작하면서 뭐야 이게? 너무 궁금하잖아? 되어 몰입해서 보기 시작. 결국 첫 리매칭에서 그랜트가 테일라 선택하는 것까지 셋이 함께 홀린듯이 보고, 빠빠이하고 집에서 미친듯이 달렸다. 너무 길어서 엄두가 안났던건데 길고 아니고는 관심 없고 그냥 정녕 재밌는데요? 그 안에서 사랑을 찾는다는 점에서 하트시그널을 생각해보면 초..
-
로봇이 아니야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20. 4. 13. 17:21
로봇이 아니야(2017-2018) 최근에 유승호의 필모깨기를 하고 있으므로 복수가 돌아왔다, 상상고양이에 이어 를 봤다. 사실 로봇이 아니야 방영 당시에 네이버TV 썸네일로 떴던 유승호의 비주얼에 낚여 몇 개의 짤을 봤었기 때문에 진입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로봇이 아니야 때 뜽호 비주얼 정말 최고되기 때문에 괜찮다. 뭐 사실 드라마가 어떤 평가를 받았는가 이런건 중요하지 않고, 솔직히 잘 만들어졌냐하면 잘 모르겠다. 드라마 자체만 두고 보면 평타는 쳤던 것 같은데, 사실 로봇이 등장하는 로코물이라는 것부터 진입 장벽을 쌓아두고 시작하는 것이라 평타를 치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본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로봇 관련 드라마가 꽤 나왔었다. 보그맘, 로봇이 아니야가 먼저 방송을 하고 이..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파고 있습니다./영화관 회전문 2020. 3. 10. 17:40
To All The Boys: P.S. I still love you (2020) 언제 뜨나 알림까지 해두고 기다렸으나 정작 시작 버튼을 누를 용기는 안생겼던 를 봤다. 1편이 명성에 비해 나에게는 큰 감흥을 주지 못했었기 때문일까.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니 하이틴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재밌겠다 싶긴 했지만 막상 보는 것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내가 써두고 부치지 못했던 러브레터들이 보내진다'는 내용은 클리셰 덩어리들로 가득한 하이틴 로맨스물에서 꽤 신선했다. 하지만 연애에서 썸이 더 설레고, 여행을 하는 것보다 공항을 가는 길이 더 설레듯 두 사람이 사귀고 난 다음의 이야기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특히, 서브남주인 존앰브로즈와의 서사가 더 그럴싸해 보였다. 초등학생 때 좋아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