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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18. 12. 10. 16:04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さぼリ-マン 飴谷甘太郎)>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さぼリ-マン 飴谷甘太郎)

     

    출퇴근길 일본어 공부를 위해 선택한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일본어로는 사보리맨 칸타로. 고독한 미식가를 기대하고 틀었으나 고독한 미식가는 없고 디저트에 미친 디저트 팡인만 있었다. 아. 물론 고독한 미식가는 본 적 없다.

     

    디저트 팡인인 남자가 프로그래머를 관두고 출판사 영업 사원으로 취직해서, 업무 시간 중에 농땡이 까며 디저트 먹는 드라마다. 일본 전통 디저트도 많이 나오고, 퓨전도 많이 나온다. 그런데 디저트를 한 입 먹고 난 후 워낙 병맛 코드가 심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하다. 남들 신경 잘 안쓰는 나 조차도 버스같은 공공장소에서 보기 조금 민망했으니.

     

    이건 다른 이야긴데, 일본의 전통 디저트집 이런거 나올 때마다 짜증난다. 누구는 남의 나라 쳐들어와서 완전 깽판을 쳐놓고 지들은 전통을 최선을 다해 유지한척, 전통이 최고 하는게 짜증나고 아주 고깝다. 몇백년 전통! 이런거 넘 짜증남. 지들만 남아있으면 다냐.

     

    각설하고, 12부작이라 빠르게 끝나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도바시랑은 어떻게 되는데요! 기사와 공주님은 사랑하게 되나요! 럽럽하게 되나요! -흔한 럽라충- 일본 드라마의 미묘하게 끝나는 느낌이 조금 아쉬웠다. 아니면 시즌2를 위해 일부러 애매모호하게 끝낸건지.

     

    그리고, 켄타로가 같은 영업사원으로 나오는데 장발의 켄타로라 아쉽다. 애기가 영업사원이라니 넘 귀엽자나. 아니 근데 머리 잘라주면 안될까. 이거 <굿모닝콜>에서도 이야기한 것 같은데 왜 자꾸 장발이야 왜 왜! 하지만 켄타로는 다 귀여워. 켄타로 귀여워!

     

    사실 일본 문화라고 하면 책을 많이 보는 편이지,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일본 드라마, 영화에 대한 기억도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에 멈춰있었다. 1n년이 지난 지금, 한 주간 잊어버린 일본어 공부라는 이름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1n년 전과 달리 별로 달라진건 없는 것 같다. 하핫. 한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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