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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하우스 : 도시남녀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18. 12. 24. 14:00
<테라스 하우스 : 도시남녀 (TERRACE HOUSE BOYS & GIRLS IN THE CITY) >
TERRACE HOUSE BOYS & GIRLS IN THE CITY
정신차려보니 켄타로 팡인이 되어있었던 나.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테라스하우스를 정주행하기 시작한다. 패널로 나오는 귀여운 18~19살의 켄타로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남녀가 두번째 시즌인걸로 알고있으나 1시즌은 보지 않았다. 켄타로가 안나와서 안본거 맞음.사실 하트시그널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알고 시작했는데, 하트시그널과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다. 하트시그널은 짧은 기간 동안 남자 4명, 여자 4명이 좋든 싫든 지지고 볶아도 함께 살아야 하는데 여기서는 본인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테라스하우스를 나가는 졸업도 할 수 있다. 하여튼 일본 사람들 졸업 좋아해.
거의 1년에 가까운 46주간을 살다보니 사람도 엄청나게 자주 바뀐다. 어찌되었든 남3, 여3을 꼭 지켜야하니 각 성별당 한 8명 정도 출연했던 것 같다. 그 사이에서 연애를 하기도 하고, 사이가 틀어져서 싸우기도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냥 정말 사람 살아가는 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처음의 모양에서 점차 달라지는 사랑의 짝대기가 어디로 향하는가도 보는 재미가 있었고, 의외의 조합에 놀라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이나 하트시그널 같은 걸 보면 사랑하고 싶어진다고 하는데 이런걸 아무리 봐도 심장이 딱딱한 나는 아마 그른 것 같다. 역시 혼자 사는게 최고다라는 결론이다.
또, 아무래도 방송이다보니 방송을 하려는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특히 여자) 이미지 관리를 생각해서 가면을 쓰느라 정작 그 가면이 방송 중에서 벗겨졌을 때 더 큰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그랬다. 이미지 관리를 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또 이미지 관리를 너무 열심히 하자니 속 모습이 드러났을 때 더 타격이 크기도 하고 참 알 수 없는 인생이다.
어지간한 멘탈로는 참가하기도 어려운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같이 혼자 사는게 더 좋고 사람 만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참가할 생각조차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 나같은 내성관종은 그냥 집에서 넷플릭스나 보는 것으로.
그래서 말인데 테라스하우스 패널 켄타로 진짜 너무 귀엽다. 뒤로 갈수록 편해졌는지 말도 많이 하고 아주 귀엽다. 머리가 길지 않아서 더 좋은 것일지도(눈물) 아냐 괜찮아 켄타로 귀여워 다 귀여워 (눈물) 마지막회에 캐주얼 수트 입고 나오는데 아주 귀엽다니까요. 참내. 그럼 이제 하와이편 보러 갑니다. 켄타로 나와서 보는 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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