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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하이파고 있습니다./영화관 회전문 2018. 12. 7. 15:14
<#리얼리티하이(#REALITYHIGH>
#REALITYHIGH(2017)
이틀전에 또 심심한 나머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리얼리티하이>를 봤다. 역시 심심하고, 킬링타임이 필요할 때 하이틴영화 만한게 없다. 그래서 통통 튀고, 깔깔 거리며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를 기대했는데 (작품 소개만 보면 분명 그랬다) 생각보다 훨씬 지루한 영화였다.
*스포 주의*
키싱부스에서도 그랬듯 또 소꿉친구병에 걸려서, 이것이 찐이다! 소꿉친구가 찐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헛발질이었다. (똥촉) 아니 솔직히 소꿉친구 서사가 얼마나 좋게요.... 교내 핫 걸 or 보이 (킹카라는 표현은 진짜 도저히 못 쓰겠다)와 너드 조합이 얼마나 옳게요?
아니 그래도 이번 영화는 소꿉친구까지는 아니어도 초등 동창이기라도 했다. 심지어 소꿉친구가 여주를 좋아하기까지 하는데 아니 어째서? 진짜 어째서? 아무리 봐도 남주 매력 잘 모르겠고 (잘생긴 것과 피지컬은 알겠다) 소꿉친구가 훨씬 논리&서사적으로 맞지 않나요? 예?
그리고 여주를 그렇게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소꿉친구가 갑자기 다른 여자애랑 쿵짝 맞는 것도 좀 황당하고 개연성 어디갔냐 하면은 다 중동갔다고. 영화에서 가장 개연성 있는 부분은 악역의 친구였던 아이들이 이후에 여주 편이 되어준 것 뿐.
*스포 주의 끝*
대부분의 하이틴 영화가 그렇듯 여자 주인공의 성장기이긴 했는데, 답답한 부분도 많고 여자 주인공 왜 저래? 싶은 부분도 많았다. 뭔가 웃긴 포인트가 있지도 않았고, 그냥 여러모로 시간만 떼운 영화였다. 오히려 킬링된 내 시간이 조금 아까운 느낌도 든다.
키싱부스와 돌이켜봤을 때, 키싱부스가 200배는 더 나은 것 같다. 내용이나 영상이나 더 잘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아 좀 더 재미있는 하이틴 영화 없나. 그렇다고 또 엄청 예전 영화를 보기는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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