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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나인나인파고 있습니다./안방1열 TV시청 2019. 9. 16. 14:03
<브루클린나인나인(Brooklyn Nine-Nine)>
Brooklyn Nine-Nine
이것은 넷플릭스에 <브루클린나인나인> 시즌5가 드디어 9월 26일에 한국 넷플릭스 공개 예정이라 신나서 쓰는 글이다! 굿플레이스 시즌4도 27일에 공개 예정인데 굿플은 시즌4가 마지막이라 다 보고 나서 적을 예정이다. 존버는 승리한다고 우회해서 영어로라도 브나나를 보고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26일에 시즌5가 공개된다.
브루클린나인나인은 넷플릭스를 떠돌다가 우연히 보기 시작한 시트콤. 수사물도 좋아하고, 25분 남짓의 짧은 시트콤도 좋아해서 기대하며 틀었으나 초반에는 조금 실망했었다. 도대체 어떤 부분이 웃긴건지 미국식 유머에 적응도 잘 못했고, 수사 비중은 10%도 되지 않아서 이게 무슨 수사물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끈기있는 멋진 사람. 영어 공부를 명목으로 매일 출퇴근길에 한 편씩 보았고, 끝내 그 유머와 개그에 넷플릭스 최애 프로그램 중 하나로 떠올랐다.
브루클린나인나인의 가장 좋은 점은 캐릭터 하나하나 다 개성있고 밉지않다는 것이다. 거기다 캐스트도 바뀌지 않고 쭈욱 이어서 출연한다는 점도 좋다. 가끔 지나의 근거없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때 왜 저럴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지나는 어처구니 없는 것이 매력이니까. 히치콕과 스컬리는 아직 조금 더 친해질 시간이 필요하지만..ㅎㅎ....
한 편 한 편 피카레스크식 구성으로 매번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큰 맥락이 없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하나의 줄기를 가지고 가기도 하고, 가끔은 이전 에피소드 출연자가 복선이 되기도 한다. 특히 시즌의 마지막에는 다음 시즌을 잇는 연결고리가 나와 다음 시즌을 예고한다. 지금 시즌4에서 아주 기가 막히게 다음 시즌을 궁금하게 만들어 두었는데 정말 너무 보고싶어 죽겠다.
시즌1 초반에는 시큰둥하게 보다가 후반부에 미친듯이 빠져들면서 시즌4까지 순식간에 달려왔다. 정작 시즌4 마지막 몇 화를 남겨두고는 너무너무 아까워서 아껴보았지만. 결국 이렇게 존버는 승리하는 것이다. 지금 브루클린나인나인을 시작해도 26일이면 시즌4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이어서 시즌5까지 볼 수 있다니 개꿀. 얼른 시작하세요. 아니면 안 본 눈 나한테 파시던가.
아마 브나나가 완전히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보다보면 그 매력에 홀랑 빠질 것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워낙 개성있고, 특히나 제이크 페랄타(앤디 샘버그)의 개그에 한 번 웃기 시작했다면 그 끝은 나와 같은 시즌6 존버단인 것이다. 승리할 때까지 존버합시다. 그리고 시즌6 존버단의 끝은 시즌7 존버단임을.'파고 있습니다. > 안방1열 TV시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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