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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살고 있습니다./그 때 그 때 일기 2019. 7. 12. 11:26
2019.07.12
블로그에 너무 글을 안쓴 듯 하여 오랜만에 사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영화
사실 리뷰를 남겼던 <맨인블랙:인터내셔널> 이후 <토이스토리4>도 봤고,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도 봤다. 그러나 이 영화들에 대해 딱히 개별 리뷰를 남기지 않은 이유는 너무너무 사랑하는 시리즈라 감히 내가 말로 평가하기에는 버겁기 때문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이벤트 응모하려고 썼는데 광탈했다)물론 스파이더맨은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언젠가 내가 이 영화들을 차분한 감정으로 볼 수 있을 때를 위해 리뷰는 남겨두기로 했다. 너무 많이 사랑해서 마음이 아파요.
넷플릭스에서는 <우리사이 어쩌면>과 <머더 미스터리>를 봤다. <우리사이 어쩌면>은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지루했다. 그래도 아시안이 주인공인 영화인 것 자체로 새롭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영화였다. 회사 동료분의 추천으로 본 <머더 미스터리>는 사실 몇 번 리뷰를 쓸려고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했다. 재미있게 봤으면서도 딱히 할 말은 없기도 했고. 그냥 둘 다 킬링타임으로 제격이었다.영어 공부
올해 초에 다니기 시작했던 영어 학원을 아직까지 열심히 다니고 있다. 아직 영어 성적이나 이런걸 받진 않았지만 우선은 6개월 이상 꾸준히 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것 자체가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보여진다. 사실 영어 자체가 엄청 늘었냐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별로 긴장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역시 돈 쓰는 일은 재미있다고, 이젠 공부도 재밌다. 어렸을 때 어른들이 왜그렇게 학생 때가 좋을 때라고 했는지를 뼈저리게 깨닫고 있다.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X101 망했다 했었는데요. 네, 이번에도 망한건 제 인생이었습니다. 이번 프듀에 인물 없다 했었는데요. 네, 눈이 없는 인물은 저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잘못이 아니잖아요? 사람은 실수를 반복하며 성장하는 것이잖아요? 예전엔 프듀 내가 또 보면 인간 아니다 했었지만 이제 그런 말은 안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잖아요? 사람이 점차 성숙해지면 되는거잖아요?
그리고 제 잘못이 아니라 제 픽이 너무 귀엽고 잘생기고 멋진 탓이잖아요? 참내. 누가 그렇게 멋있고 잘생기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혼자 다 하래? 만약 누군가 이 글을 보셨다면 의리로 티오피미디어 이진혁 연습생에게 한 표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 보스 허꺾남, 거북선 조별과제 걔, 움직여 브링잇백 걔. 그게 바로 티오피 미디어 이진혁! 당신의 소중한 한 표 기다리겠습니다.회사
요즘 회사 때문에 고민이 많다. 고민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 이게 내 잘못인지, 아닌지조차 구분이 가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역시 내 잘못은 아니다. 내게 잘못이 있다면 이 회사를 고른 것 밖에. 복잡한 마음으로 글을 쓰다 또 생각이 많아졌다. 글을 멈춤으로써 생각을 멈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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